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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냐 문수야” 조롱한 이수정, 이틀 후 “당원들이 탈출구 찾아” 태세 전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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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김문수 후보 조롱→지지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의 급격한 태세 전환이 화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바꾸는 것을 지지했다가 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니 입장을 바꿨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법원이 김 후보 측이 신청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는 기사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다 기각이네 ㅎㅎ 어떡하냐 문수야”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SNS 게시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SNS 게시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 작업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던 김 후보를 비판을 넘어 조롱한 것이다.

이 위원장의 입장은 불과 이틀 후 급변했다. 10일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 안건이 부결되며 김 후보가 후보직을 지켜내자 이 위원장은 11일 다시 SNS에 글을 올려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 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마치 김 후보를 계속 지지해온 듯한 발언이다.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SNS 게시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SNS 게시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현재 이 위원장이 쓴 두 건의 게시글은 SNS서 내려간 상태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영입돼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에게 져 낙선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 기간 중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발언을 놓고 한 단이 아닌 한 뿌리 가격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옹호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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