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고공비행하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골절 소견을 받아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심우준이 지난 10일 경기 사구로 인한 왼쪽 무릎 타박통이 발생, 2차례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며 "CT촬영 및 더블체크 결과 비골 골절로 인해 약 2주간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훈련까지는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심우준은 앞서 지난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회 초 상대 투수 손현기의 145km 패스트볼에 무릎을 맞고 대주자 이도윤과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현재 27승 13패로, 1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우준의 공백은 크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경기고를 졸업한 심우준은 지난 2014년 2차 특별지명 14순위로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0년을 KT에서 뛰다 지난해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2024년 11월 한화와 4년 최대 5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성적은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 OPS(출루율+장타율) 0.459, 1홈런, 9타점 3도루, 10득점을 기록했다. 타격이 아직 부진하나 수비의 한 축을 맡아 팀의 상승세를 합작해왔다.
구단 측은 "심우준의 총 재활기간은 2주 후 재검진 결과를 받은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왔다.
사진=한화이글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