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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조 자산가’ 행세 전청조, 교도소 안에서도 사기극…수감자까지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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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코스프레→트랜스젠더 위장…끝없는 전청조의 거짓말

히든아이 캡처

히든아이 캡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재력가 행세로 30억여 원을 가로챈 희대의 사기범 전청조의 충격적인 실체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난다.

MBC에브리원 범죄 분석 프로그램 ‘히든아이’는 12일 방송에서 전청조의 교도소 내 추가 사기 행각까지 심층 추적한다.

전청조는 2023년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을 통해 알게 된 지인과 수강생 27명으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의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수감 중에도 함께 수감된 범죄자들을 상대로 거짓 행세를 이어가며 편안한 수감생활을 누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 출연진들은 “이 정도면 범죄 천재”라며 혀를 내둘렀다.

전청조는 ‘51조 자산가’, ‘호텔 그룹 회장 혼외자’라며 신분을 속였고, 상황에 따라 남성 또는 여성으로 성별까지 바꿔가며 로맨스 스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생 사진을 도용해 여성들에겐 남성인 척, 남성들에겐 여성인 척 접근해 결혼이나 금전 요구를 일삼았으며, 스스로를 ‘트랜스젠더’라고 속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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