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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균형발전 견인" 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 예타 통과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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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도, 기재부·국토부 합동 방문 건의
개통 시 울산 신복~부산 노포 30분 소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노선도. 울산시 제공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노선도. 울산시 제공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건의하고 나섰다.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울산 신복에서 부산 노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울산시는 12일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최초로 건설을 추진 중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KTX울산역에서 양산 웅상, 부산 노포를 연결하는 길이 48.8㎞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3조424억 원, 2030년 개통이 목표다.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울산 신복에서 KTX울산역까지 10분대, 부산 노포동까지 30분대 생활권이 구축된다. 특히 울산 수소 트램 1호선, 양산선, 정관선,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등 4개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돼 지역 간 장거리 이동 편의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선 비용 대비 편익(B/C)이 0.66에 그쳐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2023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3개 시‧도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 간 이동 제한을 뛰어넘을 수 있는 광역 교통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철도를 이용해 경남도청에서 불과 40km 떨어진 부산시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정도로 370km나 떨어진 서울시청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슷하다. 울산은 서울 면적의 1.7배가 넘지만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조차 없다. 김석명 울산시 교통국장은 “부울경의 대 변화를 이룰 가덕도신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광역권 간 대동맥 역할을 할 광역철도가 개통되기 위해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물론 조기 건설까지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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