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1년도 안 된 '10대' 울산서 음주운전 사고…전봇대 들이받아

[연합뉴스TV 제공]

면허를 딴 지 1년도 되지 않은 10대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2일) 오전 4시 30분쯤 울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주행신호가 들어왔음에도 정차 중인 차량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순찰차가 경고음을 울리자 해당 차량은 급히 출발했고, 경찰은 이상함을 느껴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차량은 약 800m를 주행한 뒤 이면도로로 진입해 학교 앞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과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면허를 딴 10대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상태였습니다.

차량 안에는 같은 또래로 보이는 동승자 2명도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자들을 상대로 방조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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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