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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교황이 여기 살았대"…시골집 '매수 폭주'에 "안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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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레오 14세가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이곳.

인구 2만 명 정도 사는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 돌튼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 교황의 집을 찾다가 다른 집을 두드려도 이웃들은 그저 반갑습니다.

[캐롤린 무어/돌튼 지역 주민 : 사람들이 밖에서 사진을 찍는데요. 잘못된 집을 찾아온 것이라고 알려야 할 지경입니다. (교황이 여기 안 살았다는 거죠?) 네.]

212호라고 적힌 이 붉은 벽돌집이 실제 교황이 살던 집입니다.

지금은 내부가 리모델링됐는데, 면적 111.4 제곱미터의 소박한 집입니다.


어린 교황은 부모와 두 형과 여기에서 살다가 1960년대에 떠났습니다.

[도나 소냐/교황 과거 집 옆집 주민 : 돌튼의 미래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이곳은 성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집이 성지가 될 줄 까마득히 몰랐던 집 주인은 올해 들어 집을 매물로 내놨습니다.


지난해 1억 원에 좀 못 미치는 금액에 집을 샀다가 넉 달 전에 2억 8천만 원 수준에서 팔겠다고 올린 것입니다.

레오 14세가 선출되자마자 이 집을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겠다는 연락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더는 매수할 수 없는 집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슨 하우스/돌튼 시장 : 변호사들과 이야기했는데 (교황 이름을 딴 거리를 만드는) 그런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또 그 부동산을 취득해서, 물론 응당한 대가를 드려야겠지만요, 역사적인 랜드마크로 만들려 합니다.]

지역사회는 어린 교황을 잇달아 추억하고 있습니다.

[니콜 니스/교황 동창 겸 선생님 : (학생) 여러분은 새 교황이 어디 출신인 줄 아세요?]

교황이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야구 어느 팀의 팬이냐를 두고도 유쾌한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존 프레보스트/교황 친형 : 그는 단 한 번도 시카고 컵스의 팬이었던 적이 없어요. 어디에서 그런 말이 나온 건지 모르겠는데요. 항상 화이트삭스의 팬이었습니다.]

(출처: 유튜브 @FOX32Chicago @CBSChicago @wgntv @InsideEdition)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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