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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실패' MG손보, '가교 보험사'로 전환해 정리 수순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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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여러 차례 매각에 실패한 MG손해보험이 결국 '가교 보험사' 설립을 통한 정리 수순에 들어갑니다.

오늘(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모레(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일부 영업 정지와 가교 보험사 설립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가교 보험사는 파산 위기에 처한 금융기관의 자산과 부채를 임시로 관리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가교 보험사를 설립하게 되고,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는 가교 보험사로 이전됩니다.

이후 대형 손보사로의 계약 이전이나 제3자 매각 등 후속 절차가 추진될 전망입니다.

국내 보험업계에서 가교 보험사 설립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G손보 가입자는 약 120만 명으로 대부분이 자동차보험이나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4.1%로,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50%에 크게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청산이나 감액 이전 등도 검토했으나,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가교 보험사 설립을 최종 방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교 보험사가 설립되면 MG손보의 신규 영업은 중단되고, 최소 인력만 남겨 계약을 관리하게 돼 상당수 인력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G손보 노조는 정부의 가교 보험사 설립 방안에 반발하며, 내일(1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 #금융위원회 #손해보험사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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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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