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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X한테 두 번이나 네다바이" 홍준표, 태평양 사진 올리더니 다시 尹 전 대통령 저격?

서울경제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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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탈락 후 탈당 및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다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는 글도 올려 국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 전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베란다에서 본 빅아일랜드 태평양”이라며 수평선이 펼쳐진 태평양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탁트인 수평선이 꽉 막혔던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활화산섬 빅아일랜드 코나섬”이라며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을 공개했다.

뒤 이어 올린 글에서는 “30년 정치를 했는데도 어쩌다가 한×(놈)한테 두 번이나 네다바이(남을 속여 금품을 빼앗는 범죄) 당하냐”며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낯을 들고 다니기가 창피하다”고 적었다.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둔 국민의힘 경선에서 자신을 이긴 윤 전 대통령이 최근 경선에서도 자신의 패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래 이재명 나라에서 한 번 살아 봐라”며 “니가 이재명이에게 한 짓보다 열 배나 더 혹독한 댓가를 받을거다”라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이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삭제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이 경험한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비판하면서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며 “용병 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고 윤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대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불거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이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구나”라며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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