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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절반 "차기 대통령 가장 중요한 자질은 '소통과 통합능력'"

뉴스1 장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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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보호·보장, 교원 처우 개선 등 필요성 강조

저연차 교사 이탈 '심각'…몰래 녹음·촬영 우려



대통령선거 종합상황실 전광판에 후보자들의 사진이 게시돼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대통령선거 종합상황실 전광판에 후보자들의 사진이 게시돼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장성희 기자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교원 2명 중 1명이 '소통과 통합능력'을 가장 중요한 차기 대통령의 자질로 꼽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5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3%(2814명)가 소통과 통합 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안정적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답한 교원은 18.0%였다. 이어 △훌륭한 인품과 도덕성 17.0% △혁신과 추진력 14.1%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교권 보호·보장'이 23.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교원 처우 개선 19.3%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17.9% △비본질적 행정업무 분리·폐지 11.6%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저연차 교사 이탈 현상에 대해선 교원의 90%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탈 원인으로는 △교권 침해 40.9% △사회적 인식 저하 26.7% △업무 강도 대비 낮은 보수 25.1% 등이 꼽혔으며, 대책으로는 △교권 보호 법·제도 마련 37.3% △보수·수당 현실화 34.8%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육 활동 중 학생의 휴대전화 알람이나 벨소리 등으로 수업이 방해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교원은 66.5%에 달했다.

특히 수업 중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하다가 저항, 언쟁·폭언을 경험한 교원은 34.1%, 상해나 폭행을 당한 경우도 6.2%로 나타났다.

또 교육 활동 중 몰래 녹음이나 촬영이 우려된다고 답한 교원은 85.8%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복수 시행 방안에 반대하는 교원은 60.9%였으며, 서술·논술형 문항 도입에는 63%가 찬성했다.

아울러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교원은 57.6%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교권 보호와 교육 여건 개선을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절실히 묻어난 설문 결과"라며 "교원이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학교가 교육기관으로서 본연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사회가 함께 지원·협력해 달라"고 밝혔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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