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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포토라인서 침묵…"의원 끌어내라" 증언 이어져

연합뉴스TV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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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세 번째 형사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처음 법원 포토라인에 선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세 번째 공판기일,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됐습니다.

재판은 두 시간가량 이어지다가 지금은 휴정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잠시 뒤인 오후 2시 15분터 다시 속개될 예정입니다.

오늘 3차 공판은 윤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지하 주차장이 아닌 법원 포토라인에 서는 것이 결정되면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전 9시 54분쯤 승합차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이전과 비슷하게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걸어서 법정으로 이동했습니다.


포토라인에서 발언을 할 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비상계엄 선포에 사과 의사와 대선과 관련해 할 말이 있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원 출입구를 통과했습니다.

휴정 이후 사저로 복귀할 때에도 포토라인을 지나갔지만 재차 이어진 취재진 질문에도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김 기자, 현재까지 재판에서 나온 주요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에는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부관이었던 오상배 대위의 증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오 대위는 계엄 당일 이진우 수방사령관을 수행하며 같은 승합차량에 탔던 인물인데요.

오 대위는 지난해 12일 20일 군 검찰에서 첫 조사를 받을 당시 불이익을 우려해 진술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의 기자회견을 보고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엿새 뒤 서울고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조사에선 입장을 바꿔 진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 대위은 윤 전 대통령과 이진우 수방사령관이 통화한 내용을 모두 네 차례 들었다며 구체적인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첫 통화는 안보폰에 대통령님이라고 떠 있어서 대통령님입니다 하고 이 사령관에게 전화를 전달해 명확히 인식했고, 두 번째 통화에서는 못들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하자 "네 명이서 한 명씩 들쳐업고 나오라는 지시를 한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세 번째 통화에서는 이 전 사령관이 "본회의장 앞까지 갔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문에 접근할 수 없다"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기억한다고 증언했습니다.

네 번째 통화는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지 5분 내에 이뤄졌는데, 결의안이 통과됐다 해도 2번, 3번 계엄하면 되니까 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을 기억한다고 증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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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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