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조훈현 "이창호에겐 이겨봤지만 정○○에겐 백전백패…아직 1승도 없다"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원문보기
조훈현 9단과 제자 이창호 9단과의 이야기를 다룬 이병헌 주연의 영화 '승부' 포스터. ⓒ 뉴스1

조훈현 9단과 제자 이창호 9단과의 이야기를 다룬 이병헌 주연의 영화 '승부'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조 바둑황제 조훈현 9단(72)이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가 있다고 실토했다.

이병헌 주연의 영화 '승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조 9단은 12일 YTN과 인터뷰에서 "역시 배우의 표현은 대단하더라"며 "이병헌 씨가 담배 피우는 장면, 다리 떠는 것 등 (나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더라, 포스터를 보고 '내가 왜 저기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 9단은 바둑보다 정치가 어렵냐는 밸런스 게임에서 "정치가 더 어렵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창호 9단 이기기와 (조 9단의 부인) 정미화 여사 이기기 중 뭐가 더 어렵냐"고 묻자 "정미화 여사 이기기"라고 답했다.

조 9단은 "이창호한테는 이겨 봤지만 (정미화 여사는) 여태까지 이겨본 적 없다. 백전백패"라며 "어떻게 1승이라도 거두고 싶은데 아직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조 9단은 유일한 제자인 이창호 9단과 312차례 맞붙어 119승 193패(승률 38.14%)를 기록했다.


이날 조 9단은 왼손잡이 이 9단에게 "바둑은 오른손으로 두는 것"이라고 가르친 까닭에 대해 "규정은 아니지만 예의상 오른손으로 두게 돼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조 9단은 "괜찮으면 오른쪽으로 두라고 했더니 바둑 둘 때는 오른손, 밥 먹을 때는 왼손으로 먹는다"고 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기부
    신민아 김우빈 기부
  2. 2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3. 3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4. 4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5. 5푸틴 우크라 종전
    푸틴 우크라 종전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