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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울화통 터져 못 살겠다'...절반 넘는 국민이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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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분한 감정이 들 때, 사람들은 울분이 치민다고 말합니다.

[박수영 / 서울 역삼동 : 울분이요? 열심히 했는데 한 만큼 결과가 안 나왔을 때,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해서 그때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진이 성인 1천5백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울분 정도가 중간 수준인 경우가 42.1%, 심각 수준이 12.8%로 나타났습니다.

둘을 합친 '장기적 울분 상태'는 54.9%였습니다.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믿을수록 울분 정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세상이 기본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70%에 달했습니다.

[고태희 / 인천 당하동 : 자산 소득이죠. 그것을 이겨낼 수 없는 환경,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이상의 것을 가질 수 없고 공정하게 부의 배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울분을 느끼게 하는 원인 1위는 입법·사법·행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 2위는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가 꼽혔습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이 이런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고정현 / 서울 역삼동 : 한국의 지금 정치적인 상황도 사람들의 울분을 조금 더 키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중된 피로감을 느끼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사회적 울분 정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회복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명순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 기본으로 가진 신념을 깨거나 위배할 때 모욕감이나 배신감과 같은 분노가 일어나는 것을 울분이라고 보거든요.]

특히, 정치적인 사안이 사람들이 울분을 느끼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ㅣ강영관
디자인ㅣ백승민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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