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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글로벌 IB, 韓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도 0%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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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8개 글로벌 IB 분석 결과 韓 성장률 전망치 0.8%
노무라·UBS 1.0% 상대적으로 높게 예상…JP모건 0.5% 가장 낮아
“한은 금리 인하 기조 유지 및 새 정부 출범 후 확장 재정 불가피” 전망도


길어진 내수 침체로 숙박·음식점업이 전례 없는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다.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2년 3월(101.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숙박·음식점업 생산(계절조정)은 전월보다 3.0% 줄어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지난해 연말 항공기 사고, 12·3 비상계엄 등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 시내 한 식당가 음식점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길어진 내수 침체로 숙박·음식점업이 전례 없는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다.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2년 3월(101.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숙박·음식점업 생산(계절조정)은 전월보다 3.0% 줄어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지난해 연말 항공기 사고, 12·3 비상계엄 등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 시내 한 식당가 음식점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예상하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평균치도 0%대로 떨어졌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4월말 기준으로 8개 글로벌 IB가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실질·전년대비 기준)은 0.8%로 집계됐다. 전월(1.4%)보다 0.6%p나 하락했다.

투자은행별로 보면 △바클레이스 0.9%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0.8% △씨티 0.6% △골드만삭스 0.7% △JP모건 0.5% △HSBC 0.7% △노무라 1.0% △UBS 1.0%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 1.5%,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 1.6%를 모두 밑돈다. KDI는 14일 상반기 경제 전망을 통해, 한은은 29일 수정경제전망을 각각 발표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에 대한 8개 IB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폭은 큰 편에 속한다. 인도(6.2%, 이하 괄호는 성장률 평균치)·인도네시아(4.7%)·필리핀(5.7%)에 대해서는 0.2%p 낮췄고, 홍콩은 0.4%p만 내렸다. 우리나라보다 조정폭이 컸던 곳은 싱가포르(1.3%) 1.4%p, 베트남(5.4%) 1.2%p, 말레이시아(3.8%) 0.7%p로 각각 나타났다.


작년 12월에 이들 IB가 내다본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1.7%였다. 당시 UBS는 1.9%로 가장 높게 전망했고, JP모건은 1.3%로 가장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8개 IB의 성장률 전망치 평균치는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월별로 △1월 말 1.6% △2월 말 1.6% △3월 말 1.4%로 각각 집계됐다.

최근 이들 IB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확장적 재정이 불가피하고,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물가가 향후 수개월 동안 완만한 속도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이며, 연내 두 차례(5·10월)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관세 영향으로 성장과 물가 모두 하방 위험이 커질 것이며, 한은은 현재 2.75%인 기준금리를 내년 2분기까지 1.5%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원화 강세에 힘입어 이달 29일 금통위에서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3분기에 20조~35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이 있을 것이며, 1차 추경과 함께 향후 1년간 GDP 성장률은 0.38~0.77%p 상승효과를 받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3분기 국채발행은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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