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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험"…이주영 '생추어리 시티'로 성공적 연극 데뷔

뉴스1 장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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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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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배우 이주영이 '생추어리 시티'(Sanctuary City)로 연극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Space111)에서 관객과 만난 연극 '생추어리 시티'는 미국 극작가 마티나 마이옥(Martyna Majok)의 작품으로, 미국 내 미등록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지역을 뜻하는 용어에서 제목을 따왔다. 이 작품은 이민자로서의 삶과 성 정체성, 불법 체류 현실 속에서 젊은이들이 겪는 내적 갈등과 방황을 담아냈으며, 주요 매체의 찬사와 함께 지난 21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으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주영은 극 중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온 후 친구 B와 서로의 유일한 안식처가 돼주는 인물 G 역을 맡았다. 엄마의 귀화로 시민권을 얻게 된 G는 불안정한 체류 신분을 가진 B가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결혼을 계획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는 균열이 생긴다.

이주영은 첫 무대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솔직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G의 모습 속에 숨겨진 내면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고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또한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이라는 인물의 가장 뜨거운 시기를 관통하며 각 막마다 새롭게 변화하는 G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연기해 관객들의 깊은 몰입을 끌어냈다.

이주영은 "'생추어리 시티'로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거라 설렘과 즐거움, 부담이 동시에 있었다"며 "촬영 현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생생한 긴장감 속에서 매 공연마다 동료 배우들은 물론 관객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주영은 "'생추어리 시티'가 현시대 많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이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었길 바란다"며 "점점 더 '나'를 '온전한 나'로 바라보기 어려운 사회에서 정체성에 대한 사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이 각자의 정체성에 대해 잠시 멈추어 생각하고, 자신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다시금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이주영은 웨이브(Wavve) 드라마 '단죄'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크린과 OTT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온 이주영이 '단죄'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과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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