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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갈수록 야위어"…故서희원 떠나보낸 뒤 근황 깜짝

중앙일보 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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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의 어머니가 12일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SNS 캡처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의 어머니가 12일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SNS 캡처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48·한국명 서희원)과 사별한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6)의 근황이 공개됐다.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검은색 상의와 모자, 안경을 착용한 구준엽의 모습이 담겼다. 턱선과 목선이 날렵하게 보일 정도로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다”며 “사위 구준엽은 딸을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준다”며 “효심 깊은 자식들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딸 쉬시디(서희제)는 내가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하자 동료에게 부탁해 세상을 떠난 딸의 AI 영상도 만들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연예인 동료들과 대중이 딸을 기억해주고 내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며 “힘을 내겠다. 당장은 아니지만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구준엽(왼쪽)과 고(故) 쉬시위안. 사진 SNS 캡처

구준엽(왼쪽)과 고(故) 쉬시위안. 사진 SNS 캡처


쉬시위안은 지난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및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사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는 글을 올렸다.

대만 현지 매체는 지난 3월 구준엽이 서쉬시위안의 장례식을 치른 뒤 두문불출하고 있으며 12㎏ 이상 살이 빠져 몰라볼 정도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쉬시위안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대만판 여주인공을 맡으며 아시아권에서 스타가 됐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딸과 아들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과 20여년 만에 재회해 2022년 정식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1998년 만나 1년간 교제했었다. 한국과 대만의 스타가 오랜 엇갈림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사실은 당시 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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