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윤 전 대통령, 질문에 '묵묵부답'…빠른 걸음으로 법정 향해

이데일리 최오현
원문보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 출석
일반 피고인과 같은 방식으로 걸어서 입정
포토라인 짧게 스친 뒤 곧장 법정 향해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오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3차 공판기일에 참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일반 불구속 피고인이 이동하는 방식과 같이 지상 출입구를 통해 걸어서 법정으로 향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2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인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일반 피고인과 같은 방식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그간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법원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지하통로를 통해 외부 노출이 없도록 출석하게끔 허락했었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윤갑근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서관 정문 앞에 짧게 선 뒤 법정으로 곧장 향했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실 생각 있나’, ‘ 아직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는가’, ‘조기 대선을 실시하게 된 상황에 관해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여전히 정치공세라 보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윤 대통령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윤갑근 변호사만이 윤 전 대통령을 뒤따르며 “끝나고 얘기하자”고 짧게 응대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다수의 지지자 또는 반대파가 법원으로 몰릴 상황을 대비해 법원의 경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실제 다수의 지지자들은 법원 경내에 도열한 채 윤 전 대통령이 등장하자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외치며 응원하기도 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남산 곤돌라 사업 제동
    남산 곤돌라 사업 제동
  2. 2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3. 3통일교 금품 의혹
    통일교 금품 의혹
  4. 4삼성화재 10연패 김상우 감독 사퇴
    삼성화재 10연패 김상우 감독 사퇴
  5. 5장동혁 책임론
    장동혁 책임론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