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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과반 "차기 대통령에 가장 중요한 건 '소통·통합 능력'"

연합뉴스 서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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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유·초·중·고·대학 교원 설문조사…"교권보호 우선 추진해야"
90% "저연차 교사 이탈 심각"…67% "학생 휴대전화로 수업 방해 경험"
학생 생활지도 (PG)[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학생 생활지도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교원들은 차기 대통령이 가장 우선해 갖춰야 하는 자질로 '소통과 통합 능력'을 꼽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4월 29일∼5월 7일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5천591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해 1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50.3%)이 '차기 대통령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소통과 통합 능력을 꼽았다.

이어 '안정적 리더십'(18.0%), '훌륭한 인품과 도덕성'(17.0%), '혁신과 추진력'(14.1%)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우선 추진해야 할 교육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교권 보호'(23.6%)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교원 처우 개선'(19.3%),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17.9%) 등의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할 후보를 정했느냐는 질문엔 58.0%가 '정했다'고 답했으며, 51.4%는 '향후 지지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복수로 시행되는 방안이 일각에서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60.9%)가 찬성(3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능 시험에 논·서술형 문항 도입도 반대(63.0%)가 찬성(37.0%)보다 높았다.

정년 연장은 교원 57.6%가 찬성했다.

저연차 교사 이탈 현상과 관련해서는 90.0%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탈의 원인으로는 '교권 침해'(40.9%)라고 답한 교원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인식 저하'(26.7%), '업무 강도 대비 낮은 보수'(25.1%)도 주원인으로 지적했다.

교육활동 중 학생의 휴대전화 알람 등으로 수업 방해를 겪었다는 교원은 66.5%에 달했다.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하다 학생이 저항하거나 언쟁·폭언을 했다는 교원은 34.1%였다. 상해·폭행까지 당한 교사는 6.2%였다.


교원 대다수(99.3%)는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활동 중인 교원을 상해·폭행할 때 가중 처벌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안에 찬성했다.

교총은 "교육활동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위반 시 제재 조항을 명료화하는 법률 마련과 교원의 생활지도권을 보호하는 제도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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