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HB 루트비히스부르크가 튀링어 HC 꺾고 결승에 성큼

매일경제 김용필 MK스포츠 기자(ypili@maekyung.com)
원문보기
HB 루트비히스부르크(HB Ludwigsburg)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의 MHPArena에서 열린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에서 튀링어 HC(Thüringer HC)를 37-23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과 단단한 수비로 상대를 압도하며 결승 진출을 위한 1승을 먼저 챙겼다.

사진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준결스 HB 루트비히스부르크와 튀링어 HC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사진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준결스 HB 루트비히스부르크와 튀링어 HC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주장 제니아 스미츠(Xenia Smits)가 있었다. 스미츠는 슈팅 8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백코트에서 공격을 이끈 예니 칼손(Jenny Helen Carlson)과 마라이케 토마이어(Mareike Thomaier)도 각각 5골, 4골로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요한나 분드센(Johanna Bundsen)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분드센은 무려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시에 2골을 직접 넣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까지 10점 차 리드를 만들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초반부터 연속 4골을 넣으며 4-1로 앞선 루트비히스부르크가 골을 주고받다 다시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11-5로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도 4골을 몰아 넣으면서 루트비히스부르크가 19-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후반 들어 더욱 격차를 벌렸다. 한때 튀링어 HC가 13-20까지 추격했지만, 스미츠와 분드센이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종료 직전에는 안네 비트(Anne Bith)가 쐐기골을 넣으며 14점 차의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튀링어 HC는 주득점원 요한나 라이헤르트(Johanna Reichert)가 7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루트비히스부르크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나츠키 아이자와(Natsuki Aizawa)는 4골, 첸게 쿠초라(Csenge Kuczora)와 나탈리 헨드릭세(Nathalie Hendrikse)가 각각 3골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크리스티나 뢰브그렌 할베르그(Christina Lovgren Hallberg)의 5세이브에 그치며 수비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이로써 루트비히스부르크는 튀링어 HC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루드비히스부르크로선 완벽에 가까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루트비히스부르크의 야콥 베스터가르드(Jakob Vestergaard) 감독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매우 만족한다. 이카스트와의 엄청난 경기 이후 튀링어 HC는 다소 지쳐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승리해서 기쁘다. 이 경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다음 경기는 또 다른 양상일 것이고, 다시 0-0에서 시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미선 공구 논란
    박미선 공구 논란
  2. 2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3. 3장동혁 필리버스터
    장동혁 필리버스터
  4. 4신영석 올스타
    신영석 올스타
  5. 5에일리 최시훈 루머 해명
    에일리 최시훈 루머 해명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