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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될 줄 몰랐다" 김문수 테마주 상한가···한덕수 테마주는 하한가 [줍줍 리포트]

서울경제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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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간 내홍 겪은 국민의힘
후보 교체 일단락되자 테마주 요동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주말 간 국민의힘 내부에선 김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세우기 위한 내홍이 벌어졌는데, 이 같은 갈등이 마무리되자 김 후보의 테마주로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010770)평화산업(090080)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채 개장했다. 평화홀딩스의 자회사 엘리먼트식스의 소재는 김 후보의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같은데, 이에 시장에서 김 후보의 테마주로 인식되고 있다.

주말 간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김 후보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한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명분으로 주말 간 후보 교체를 시도했다. 당 지도부는 한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는 안건을 당원 투표에 올렸으나 이 같은 안 건은 부결되면서, 최종적으로 김 후보가 대선 후보의 지위를 지키게 됐다. 이 여파로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를 쓸 수 있는 곳이 정치이고, 그것 때문에 온 국민 주목한다”며 특히 “대통령 선거는 매우 다이내믹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단일화 진통을 겪은 당내 경선을 언급하며 “제가 (최종) 후보가 될 줄 모르셨죠? 저도 몰랐다. 저도 안된다고 봤다”며 그런데 “우리는 (제가 최종 후보로 낙점되는) 기적을 썼다”고 말했다.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인 시공테크(020710), 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들이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유는 시공테크의 최대주주인 박기석 회장이 2008년 국무총리였던 한 전 국무총리와 함께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시공테크의 계열사 중 하나다.

정치테마주의 경우 정치인과의 단순한 연결고리(출신학교·친인척·지인·지역 등)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기업의 실적이나 본질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치뉴스나 여론조사 결과 또는 테마소멸 등에 따라 주가가 일시에 급락할 수 있어, 과열된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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