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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10% 기본관세 당분간 유지…일부 품목 무관세 가능"

뉴스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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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담 美소비자에 전가 안돼…외국 기업, 국내 생산품과 경쟁해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10% 기본관세는 유지될 것이나 협상을 통해 일부 품목에 대한 무관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0% 관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0% 이하로 낮추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갈 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무역 협상에서 10% 관세가 기준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국가별로 해당 국가의 특정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예를 들어 우리는 철강과 알루미늄, 항공기 부품의 경우 관세 없이 수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실제 지난주 영국과 처음 타결한 무역 합의를 통해 10% 기본관세는 유지하면서도 철강과 알루미늄 등 일부 품목별 관세는 철폐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러트닉 장관은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 소비자가 (관세를) 부담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주장에 속지 말라"며 "기업들의 임무는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며 국내 생산품에는 그 관세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 기업들은 결국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악시오스는 러트닉 장관의 발언과는 달리 여러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따라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미시간대학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 심리 조사에서도 1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6.5%로 전월(5%)보다 급등해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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