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서대문구 아파트 경매에 44명 몰렸다…서울 주요지 경매시장 '불장'

뉴스핌
원문보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100%에 육박하는 낙찰가율을 바탕으로 견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인근 지역 중심으로 낙찰률·낙찰가율 동반 상승 현상이 눈에 띈다.

2025년 4월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

2025년 4월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


1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3175건으로 전월(2888건) 대비 약 10% 증가했다. 낙찰률은 40.1%로 전월(39.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낙찰가율은 87.3%로 2.2%포인트(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3명) 대비 0.5명 늘어난 8.8명으로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4건으로 전월(172건) 대비 약 53% 늘었다. 낙찰률은 전월(41.9%)보다 2.4%p 상승한 44.3%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강남권 접근성이 양호한 광진구와 동작구 아파트 낙찰률이 모두 100%를 기록하며 서울 전체 낙찰률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낙찰가율은 97.2%로 전월(97.5%) 대비 0.3%p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성동구(110.8%)는 2개월 연속 자치구 중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8.6명으로 전월(10.6명)보다 2.1명 감소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두산 전용 59.96㎡(5층)은 44명이 몰리면서 지난달 서울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은 매물에 이름을 올렸다. 감정가 8억3000만원 대비 2.8% 높은 8억530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739건으로 전월(650건) 대비 약 14% 증가했고, 낙찰률(47.6%)은 전달(43.1%)보다 4.5%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6.1%)에 비해 3.0%p 오른 89.5%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89.6%)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하남시와 성남시의 낙찰가율이 특히 높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1.0명)보다 1.5명이 늘어난 12.5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위브 전용 147.6㎡ 1가구 경매에 55명이 응찰해 15억5778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3.9%다.


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428건으로 전월(319건) 대비 약 34% 뛰면서 2006년 3월(475건) 이후 약 19년 만에 최대치를 썼다. 미추홀구 내 아파트 경매물건이 매달 쏟아지면서 심각한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낙찰률은 35.3%로 전월(33.9%) 대비 1.4%p 상승했지만, 4개월 연속 40%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2명으로 전월(8.6명)보다 1.4명이 줄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82.9%)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8.1%) 대비 4.8%p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대전(81.0%)도 4.2%p 높아지며 5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고, 대구(83.5%)와 울산(84.0%)도 각각 1.9%p, 0.3%p 상승했다. 부산(79.2%)은 전월(79.3%)보다 0.1%p 하락했으며,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80%선을 넘지 못했다.

지방 8개 도에서는 전남(85.1%)이 3.9%p, 경남(77.9%)이 3.5%p 올랐다. 충남(80.8%)도 1.5%p 상향 조정되며 80%선을 넘겼다. 전북(82.9%)은 전달(90.5%) 대비 7.6%p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낙폭이 큰 지역이 됐다. 충북(82.6%)과 강원(84.8%)은 각각 1.9%p, 1.8%p 하락했으며, 경북(80.1%)도 0.9%p 내렸다.


진행건수 16건 가운데 5건이 낙찰된 제주는 93.2%, 20건 중 12건이 낙찰된 세종은 82.3%를 기록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삼성생명 우리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3. 3브라이언 노키즈존
    브라이언 노키즈존
  4. 4쿠팡 수사 외압 의혹
    쿠팡 수사 외압 의혹
  5. 5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