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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물량 부족 속 '유심 재설정' 도입…보안엔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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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까지 7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SKT에 유심을 바꿔 달라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유심 대란' 속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오늘(12일)부터 쓰고 있던 유심을 초기화하는 방식을 함께 도입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주말인데도 유심을 바꾸러 온 고객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양숙자/서울 도화동 : 유심 교체 예약해놨다가 문자 받고 교체하러 왔어요. 우리같이 나이가 있고 모르는 사람들은 굉장히 불편해요. 교체 이후에는 정말 괜찮은 건지…]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143만명, 교체를 신청하고 대기 중인 고객은 722만명에 달합니다.

유심 물량 부족으로 대기가 길어지자, SK텔레콤이 유심 재설정 방식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류정환/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 부사장 : 기존에 쓰고 있던 것을 그냥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다시 유심 여러 가지 값 중 일부 값을 바꾸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유심을 교체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거고요.]

실물 유심 교체 없이 유심의 일부 정보만 바꾸는 건데, 보안상으론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겁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유심 초기화는 안에 있는 내용 다 지워지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유심 재설정은 그 안에서 특정한 파일만 삭제해서 새로운 파일로 교체하는 거예요. 보안상으로는 똑같아요.]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 정보가 그대로 보관돼 금융인증서, 연락처 등을 재설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특징입니다.

백업 등에 필요한 소요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류정환/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 부사장 : 주소록을 백업하는 시간 그다음에 뒤에서 인증을 하는 시간 그러니까 앞에 하고 뒤는 확실히 줄어듭니다.]

다만 SK텔레콤은 유심 재설정을 받은 고객이라도 실물 유심 교체를 원하는 경우엔 1회 무료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 영상편집 백경화 / 영상디자인 신하경]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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