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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민 황태자’ 슈트라카, 매킬로이 이어 둘째 다승자

조선일보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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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우승, 토머스·라우리 공동 2위, 김시우 공동 17위
제프 슈트라카가 5월12일 PGA투어 2025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모자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제프 슈트라카가 5월12일 PGA투어 2025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모자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제프 슈트라카가 PGA투어 2025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캐디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Bill Streich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프 슈트라카가 PGA투어 2025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캐디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Bill Streicher-Imagn Images 연합뉴스


탈모로 고민하다 머리를 밀고 나타난 슈트라카가 올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프 슈트라카(32·오스트리아)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플로어타운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 위사히콘 코스(파70·7119야드)에서 열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2타 차로 제쳤다. 시그니처 이벤트 대회(특급 지정 대회)인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다. 슈트라카는 시즌 페덱스컵 랭킹에서 로리 매킬로이(2650점·북아일랜드)에 이어 2위(2129점), 상금 순위는 3위(822만달러)에 올랐다. 상금 1위는 매킬로이(1392만달러), 2위는 저스틴 토머스(868만달러·미국)다.

슈트라카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PGA 투어 다승자는 3승을 거둔 매킬로이와 슈트라카 둘뿐이다.

슈트라카는 72명이 참가(3명 중도 기권)해 컷 탈락 없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장타 부문 56위(평균 티샷 297.2야드)에 머물렀지만 그린에 가까이 갈수록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티샷 정확성을 보여주는 페어웨이 적중률 공동 19위(60.71%), 아이언 샷 정확성을 보여주는 그린 적중률 공동 16위(77.78%),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8위(1.7회)였다.

슈트라카는 오스트리아 골프를 개척하는 ‘황태자’다.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인이고 어머니는 미국인이다. 14세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주했다. 2022년 혼다 클래식에서 오스트리아 선수로는 처음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슈트라카는 올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과감하게 머리를 밀고 상승세를 탔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진행한 탈모에 신경이 쓰여 경기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판단 끝에 ‘리셋’을 선택했다. “계속 고민하는 대신 골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 선수들은 김시우 공동 17위(7언더파), 임성재 공동 23위(6언더파), 안병훈 공동 34위(4언더파)였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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