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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너무 올라, 소비자 외면"…美 맥도날드, 매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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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평균 가격, 5년 동안 40% 올라

맥도날드의 저조한 실적 원인이 '가격 상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이다. /더팩트 DB

맥도날드의 저조한 실적 원인이 '가격 상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미국 내에서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 '가격 상승'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맥도날드가 실적 부진에 빠진 이유로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칠리스(Chili's), 타코벨(Taco Bell) 등 다른 외식업체를 더 많이 방문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 내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 감소보다 더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지난 2020년 2분기 8.7% 감소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는 맥도날드의 주 소비층인 중산층, 저소득층의 지출 감소와 꾸준한 가격 상승이 이어져 매출 하락을 더욱 가파르게 했다는 분석이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방문은 10% 가까이 급감했다.

WP는 맥도날드의 평균 가격은 2019년에서 지난해 사이에 4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 물가지수는 약 23%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빠르고 저렴한 식사를 할 때 맥도날드를 선호했지만 현재는 높아진 가격으로 다른 옵션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맥도날드 외 대안을 찾아 눈길을 돌리면서 칠리스, 타코 벨은 올해 1분기 미국 내 매출이 각각 32%, 9% 상승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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