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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체인점인데”…볶음밥서 ‘커터칼 조각’ 나와도 밥값 요구한 식당 논란

매일경제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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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관련 이미지.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볶음밥 관련 이미지.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주문한 볶음밥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음에도 식당 측이 끝까지 밥값을 요구했단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볶음밥에서 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감자탕 드시러 가셔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볶음밥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왔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불행 중 다행인지 몇 숟가락 먹다 발견하셨고 말씀드리니 죄송하다고 하셨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입맛이 떨어진 A씨의 부모님이 식사를 중단하고 자리를 뜨려 하자, 식당 측은 사고와 별개로 밥값을 받으려 했다.

A씨는 “그걸 본 어머니는 황당해서 그냥 나가셨고 아버지에게 (업주가) 받은 돈을 다시 돌려줬다”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유명한 체인점인데, 돈을 받았다가 화가 나신 걸 나중에 눈치채신 건지 그제야 돌려준 게 어이가 없더라”며 “밥에 커터 칼이 나온 게 상식적으로 이해도 안 되지만 저런 식의 대처가 맞나 싶다”고 지적했다.

A씨는 또 “부모님이 모두 자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화는 나지만 신고하려거나 보상을 바란 건 아니어서 사진도 찍지 않고 주인분께 칼 조각을 드렸다더라. 어머니가 그걸 발견하지 못하고 입에 넣었다면 정말 끔찍한 어버이날을 보냈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엎드려 절하고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돈을 받다니, 큰일 날 매장”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신고 부탁드린다. 업체라도 대략 알려주시면 대신 신고하겠다” “주방에서 뭘 하길래 커터 칼조각이 나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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