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상용의 발인이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고인은 경기도 용인시 선영에 마련된 장지에서 영면에 든다.
이상용은 지난 9일 81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측근에 따르면 전날만 해도 강연 일정을 소화했을 만큼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이날 감기 기운으로 진료를 받고 귀가하던 중 쓰러졌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홍콩에 거주하던 유족이 다음날 귀국하면서 빈소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뒤 마련됐다. 빈소에는 여러 연예계 후배들이 조문, 철저한 자기관리 속에 다부진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천상 MC이자 든든한 의리파였던 고인을 눈물로 추모했다.
고 송해에 앞서 1985년부터 약 1년간 KBS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이력이 있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방송된 MBC '우정의 무대'는 고인의 대표 프로그램. MC로 전국의 군부대를 누비며 장병들을 응원하고 어루만진 그는 "
'뽀빠이 아저씨'로서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고인은 사회 봉사에 헌신하며, 특히 어린이들에 사랑을 되돌려주는 데도 꾸준히 힘썼다. 1980년 한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도운 것을 계기로 '한국어린이보호회'를 설립해 560명 넘는 어린이들의 심장병 수술을 돕는 등 선행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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