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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호날두, 사우디 떠나나…"2년 계약 합의했지만 현재 모든 게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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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보류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계속해서 득점을 늘리고 있지만 그의 시즌은 전체적인 측면에서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동시에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차지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도중 알 나스르에 합류해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39경기 3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오는 6월 알 나스르와 계약이 끝난다. 지난 1월 영국 '골닷컴'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재계약을 원했다. 새 계약을 통해 호날두가 받게 될 연봉은 무려 1억 8,300만 유로(약 2,8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였다.


심지어 알 나스르의 지분까지 받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매체는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5%의 소수 지분도 제공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알 나스르는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패배했다. 지난 경기에선 알 이티하드에 2-3으로 졌다. 다음 시즌 ACLE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르카'는 "알 이티하드와 경기 패배 후 호날두의 반응은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좋지 않았다. 그는 분노의 제스처를 취하며 경기장을 떠났다"라며 "2년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현재 모든 게 보류됐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합류는 큰 힘이 됐지만 알 나스르의 우승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호날두는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것처럼 행동했으나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제스처는 구단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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