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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일단락?…미·중 무역협상 "실질적 진전 이뤘다"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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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4월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간 경제 분야 성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뉴스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4월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간 경제 분야 성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 진행한 이틀 동안의 무역 협상과 관련,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협상 종료 직후 취재진과 만나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월요일(12일)에 추가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협상 대표단 수석대표로 제네바에서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주도했다. 중국에서는 '경제실세'로 불리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베선트 장관과 함께 협상에 참여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틀 동안의 협상에 대해 "매우 건설적이었다"며 "중국과 실제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또 "중국과의 의견 차이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크지 않았다"며 "매우 빠르게 합의에 도달했다는 점이 이번 회담의 성과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양국의 이번 협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월 출범 이후 2월과 3월 이른바 '펜타닐 관세', 4월 상호관세 등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사실상 교역이 단절된 뒤 처음 이뤄진 공식 대면 협상이었다.


트럼프도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과의 회담은 매우 좋았다"며 "많은 사안을 논의했고 많은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매우 우호적이고도 건설적인 방식으로 완전한 재설정을 협의했다"며 "중국 시장이 미국 기업에 개방되길 바란다"며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마도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엄청난 양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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