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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5년뒤 원자력 발전량 4배로” 행정명령 준비

동아일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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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의존 높은 핵연료 공급망 재건

새 원자로 18개월내 승인 등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미국이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현재의 4배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100GW(기가와트) 수준인 원자력 발전용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늘리고,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방 안전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또 행정명령 초안에는 주로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농축 우라늄을 비롯한 핵연료 공급망을 미국 내에서 재건하기 위한 계획과 새 원자로 승인 절차를 18개월 이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명령 초안에서 “2017년 이후 전 세계에 설치된 원자로의 87%가 러시아와 중국 설계에 기반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지속될 수 없으며, 미국의 ‘원자력 르네상스’에 시동을 걸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최근 30여 년간 미국에서 건설된 신규 원전이 3기에 불과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의 원전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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