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에인트호번에 2-3 역전패…UCL 진출 불발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네덜란드 에레비시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2-3으로 역전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가 PSV 에인트호번에 역전패를 당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트호번과의 2024-25 에레디비시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두 골을 먼저 넣었지만 이후 세 골을 허용했다.

리그 7연승이 중단된 3위 페예노르트는 19승 8무 5패(승점 65)로, 2위 에인트호번(승점 73)과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다.

잔여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 이상으로 오를 수 없어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놓쳤다.

반면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한 에인트호번은 5시즌 연속 UCL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4일 헤라클레스전에서 골 맛을 본 황인범은 이날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의 올 시즌 공식 대회 성적은 36경기 3골 8도움이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5분 이고리 파이샹과 전반 10분 지바이로 리드가 연속 골을 터뜨려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에인트호번의 공세에 페예노르트의 수비가 뚫렸다.

'손흥민의 전 동료' 이반 페리시치가 후반 5분 한 골을 만회했고, 23분 뒤에는 노아 랑의 동점 골을 도왔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45분 리드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후반 54분 랑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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