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가 술김에 오디션에 신청해 배우에 도전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캡처 |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대화를 나누는 최화정, 허성태, 이상이, 김호영. /사진=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캡처 |
허성태가 술김에 오디션에 신청해 배우에 도전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11일 방영된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 싶었어' 10화에서는 배우 허성태, 이상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촬영 장소는 여의도 한강공원이었다.
허성태는 여의도에 있는 LG트윈타워를 가리키며 "제가 20년 전에 여기서 일했다. LG전자맨이었다. 그때는 땀 흘리며 출근하고 일 마치면 여기서 맥주 한 캔에 푸념하고 집에 갔다. 지금 이렇게 여기에 있을 줄이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러시아어를 전공했다. 해외 사업을 담당했었다 러시아 시장 LCD TV를 수출하는 일을 했다"며 러시아어를 뽐내기도 했다.
이때 최화정은 "대기업에 잘 다니시던 분이 어떻게 배우가 되셨냐"고 물었다.
허성태는 "여의도에서 4년 다니다가 경력직으로 거제도에 있는 조선소로 갔다. 거기서 '기적의 오디션' 모집 공고를 봤다. 회식 끝나고 술김에 신청했다. 연락받고 다음 날 오디션에 가게 됐다. 우연한 계기로 배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허성태의 존재감이 돋보였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화정은 "오징어게임 잘 될 줄 알았냐. 그때 존재감이 엄청났다. 그렇게 잘 될 줄 알았었냐"고 물었다.
허성태는 "반신반의했다. 역으로 이렇게 빵 터질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2021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당시 국내 드라마 최초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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