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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세 첫날 키워드 빛의혁명·과학기술…광화문서 판교·동탄 찍고 대전까지[이런정치]

헤럴드경제 양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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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2일 광화문서 첫 유세 ‘빛의혁명’ 강조
K-이니셔티브 벨트 판교·동탄·대전 차례로 방문
‘골목골목 경청투어’ 종료…총 51개 시·군 순회
“민생경제 어려움 직접 목격…최선을 다하겠다”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유세전에 돌입한다. 이어 자신이 ‘K-이니셔티브 벨트’로 명명한 경기도 성남 판교와 화성 동탄, 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11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빛의 혁명’ 유세에 나선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던 광화문 일대에서 유세를 시작하면서 이번 대선이 ‘내란으로 촉발된 조기대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에는 부산에서 공식 유세를 시작했었다.

광화문 유세를 마친 뒤에는 ‘K-이니셔티브 벨트’로 명명한 판교·동탄·대전을 순차적으로 찾아 과학기술 발전 강조에 나선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K-혁신’ 브라운백미팅을 열고, 동탄에서는 ‘K-반도체’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저녁 시간대에는 대전에서 ‘K-과학기술’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K-이니셔티브는 이 후보가 지난달 10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내세운 비전이다. 이 후보는 당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여러 영역들이 있다고 본다”며 “저는 K-이니셔티브라고 통칭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 번째 유세는 ‘광장의 유세’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광화문이 빛의 혁명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이해되고 있고, 이번 대선은 12·3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회복과 성장으로 바로 세우는 출발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내란 극복을 위한 국민의 열망과 함성을 선거과정 속에서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선거운동의 기본적인 컨셉은 ‘경청과 통합’”이라고 부연했다.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낙지거리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낙지거리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총 51개 시·군을 순회했다. 이날 전남 화순·강진·해남·영암을 돌며 일정을 마무리 한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경청투어를 마치며’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포천에서 땅끝마을 해남까지, 11일간의 여정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국토 북단에서 남단까지, 총 51개 지역을 지났다”라며 “놀랍게도 3년 전 만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돼 다시 저를 환영해 줬다.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경청(傾聽), 몸을 상대방 쪽으로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다. 진정한 경청은 내 말보다 ‘상대방의 말에 무게를 두는 마음 자세’에 있을 것”이라며 “지금껏 우리 정치가 정치인의 말을 일방적으로 강요해 온 건 아닌지 반성한다. 그래서 이번에 지금껏 가려져 있던 진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슴 아팠던 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한 것”이라며 “골목상권의 위축, 내수 부진, 가는 곳마다 지역경제가 고통받고 있었다.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절한 호소가 그저 신문에 찍히는 활자가 아니라, 실제 제 목에 멍에처럼 감기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임을 거듭 실감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빛의 혁명으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전 세계에 당당히 보여주신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라며 “여러분의 눈으로 보고, 여러분의 마음으로 판단하겠다. 함께 잘 사는 희망의 나라, 회복과 성장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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