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에르도안 "러·우크라 평화회담 주최 채비"

SBS 손기준 기자
원문보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현지 시간 1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을 주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중단된 평화회담을 이스탄불에서 다시 열자는 러시아 지도자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그는 또 "평화를 이룰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포괄적인 휴전을 달성하면 평화 회담에 필요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렘린궁도 이날 성명에서 두 정상이 전화통화 했다며 "15일부터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을 재개하자고 한 러시아 대통령의 계획을 철저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벽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제안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제안한 30일간 휴전에 먼저 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도 "튀르키예는 휴전과 지속적인 평화 달성을 위해 회담 주최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5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협력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이면서 러시아와도 가까운 튀르키예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흑해 곡물 협정 연장과 수감자 교환 등의 합의도 중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