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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90분 멍하니…한강 멍때리기 대회 가보니

SBS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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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서울 한강공원에서는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박수받을 수 있는 이 대회에 군인부터 철도기관사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휴일 풍경은 김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낮 서울 반포한강공원.

동물 라마의 탈을 쓰거나, 뾰족한 머리에 가죽 재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화려한 복장만큼이나 참가 이유도 다양합니다.

[김라마/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 요즘 많이 다들 힘드신데, 이렇게 힐링하고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대회가 있나 싶어요.]


[김주아·김채아·김민우/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 놀이터에서 놀다가 잠깐 쉬고 있었는데요. 그때 아주 잠깐 멍을 때렸어요. 근데 그러다가 저 멍때리기에 좀 재능이 있는 것 같아서….]

10대부터 60대까지, 군인부터 유튜버까지, 연령대와 직업은 다르지만, 쉼을 찾고 싶은 마음은 같습니다.

[권형준·이보경 (유튜브 인싸가족)/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 유튜브를 하는데 저희가 사실 일주일에 거의 14개 정도를 올리고 있어요, 영상을. 쉼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 쉼을 가지면서 멍도 때리고.]


저마다의 자세로 90분간 멍을 때린 참가자 80팀 가운데, 관객 점수가 높고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인 록밴드 3명 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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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을 따라 봄꽃이 만개했습니다.

새빨간 꽃 양귀비를 비롯해 수레국화와 안개초까지, 형형색색의 6천만 송이 꽃들이 상춘객들을 맞이합니다.

[유예린·박미화/울산 남구 삼산동 : 빨간색이 너무 예쁘고 낮에 너무 여유롭게 저희 딸이랑 나와서 기분도 더 좋은 것 같아요.]

---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25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최학순 UBC,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서울시)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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