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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선언' 유승호 "지예은, 내 여자친구"..깜짝 커플 발표?!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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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런닝맨’에서 지예은과 유승호가 ‘1일 커플’을 선언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킬러 콘셉트 속에서 피어난 즉석 로맨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우 유승호가 출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잘 지냈다”며 반말컨셉으로 인사,모두 “이봉원 형님이랑 방송하더니 다 말을 놓네”라며 “쉽지 않은 예능환경, 팽현숙, 이봉원 선배와 합을 맞췄으면 우린 껌이다”고 했고유승호도 “그게 아니고..그렇다”며 또 반말로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 지예은은 같은 조직의 적(?) 유승호에게 떡볶이를 건네며 “이거 먹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과감히 선언했고, 멤버들은 “승호야 뛰쳐나가라”며 만류했지만, 유승호는 결국 떡볶이를 받아먹으며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지예은은 “오늘부터 우리 1일이다!”라며 외쳤고, 유승호 역시 쑥스러운 웃음과 함께 “아, 예 뭐…”라며 조심스레 화답, ‘1일 남자친구’에 등극했다.

지예은은 커플극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송지효에게 “선배님, 여기 제 남친 자리예요”라며 유승호 옆자리를 사수했고, 이에 유승호도 “네, 고맙습니다 여자친구님”이라고 부끄러워하며 커플 연기에 몰입,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두 사람 사이에서 조용히 있던 손호준은 이 커플 몰이에 묻혀 “나는 뭐가 되냐”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고, 멤버들은 “호준이 혈색도 안 좋다, 질투했다”며 폭소했다.

지예은은 이후에도 “나 지폭스다!”를 외치며 “승호오빠~”를 연발, 유승호는 “오지 마 제발”이라며 도망쳤지만, 지예은의 집요한(?) 애교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찬은 “그만해라, 듣기 싫다”며 현실 반응으로 웃음을 더했다.

즉석 커플극 하나로 방송을 꽉 채운 지예은과 유승호. 예능감은 물론, 의외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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