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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가맹점 300억 지원금 이어 ‘반값 할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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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상생 차원에서 지원금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대다수 브랜드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달 13∼25일 최대 50% ‘통합 할인전’을 진행한다.

할인은 브랜드, 매장별로 진행한다. 인생설렁탕은 13일과 20일에 설렁탕을 3500원, 홍콩반점은 14일 ‘SKT 데이’를 통해 짜장면을 2600원 할인한다. 한신포차는 14일과 21일 한신닭발을 50% 할인된 가격에, 롤링파스타는 15일과 22일 카르보나라를 44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새마을식당은 16일과 23일 열탄불고기 관련 메뉴를 할인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브랜드별, 매장별 행사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앞서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읽힌다. 더본코리아는 50억원 규모였던 가맹점 긴급 지원금을 300억으로 6배 확대하며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등을 상생안으로 제시했다.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와 간담회를 가진 백 대표는 추후 모든 브랜드 가맹점주와 만나 소통을 이어가고,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 애로 사항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백 대표는 임직원과의 대책 회의에서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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