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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운동 첫날 키워드 ‘내란 종식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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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아직도 내란 끝나지 않았습니다. 2차 내란이 있었고 3차 내란이 진행 중입니다. 그 진압의 끝, 진짜 시작은 바로 6월3일입니다. 완벽하게 내란을 진압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합시다.”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의 하나로 전남 강진을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위협받은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것을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의미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12·3 내란 사태를 끝낸 시민들의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해 경기 성남시 판교와 화성시 동탄, 대전시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이런 첫날 유세 동선은 최근 몇번의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보여줬던 첫날 일정과는 사뭇 다르다. 민주당 후보들은 주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열세’ 지역인 영남 지역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2022년 20대 대선 당시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대전→서울 등 ‘경부상행선’을 따라 이어지는 동선을 통해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18·19대 대선 때 각각 부산, 대구에서 유세를 시작해 서울 광화문에서 하루 유세를 마감하는 동선을 만들어왔다.



광화문광장 첫 유세가 ‘내란 종식-빛의 혁명 계승’의 의미를 담았다면, 판교와 동탄, 대전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동선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선도하는 이 후보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이 후보는 지난달 14일 대선 첫 공약으로 “인공지능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는 등 첨단 과학기술 산업 육성 의지를 여러차례 강조해온 바 있다.



민주당은 판교·동탄과 대전 등 첫날 방문 지역을 ‘케이(K)-이니셔티브 벨트’로 규정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며 선도 경제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 실장은 이와 관련해 “판교에서는 혁신산업 종사자들과 브라운 백 미팅을 진행하고, 동탄에서는 케이-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유세를, 대전에서는 케이-과학기술을 주제로 유세가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후보를 ‘광장 대선후보’로서 지지하기로 한 조국혁신당의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진보당의 김재연 상임대표,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 위촉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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