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조현우 미친 선방쇼’ 본 김판곤 감독 “또 막아줄 것이란 믿음 있었다” [현장 일문일답]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제주=김용일 기자] “조현우가 또 막아줄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2경기 연속으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으로 승점을 얻은 울산HD의 김판곤 감독은 안도하며 말했다.

김 감독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K리그1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빅손, 에릭의 연속포로 2-1 신승했다. 7승3무5패(승점 24)를 기록한 울산은 3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22)를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루빅손이 시즌 첫 골을 넣으며 앞서가다가 후반 7분 상대 유리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19분 에릭이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다가섰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보야니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직전 포항 스틸러스(1-1 무)와 동해안 더비에서도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한 적이 있다. 당시 조현우가 주닝요의 슛을 저지했는데, 이번에도 기가막힌 선방쇼를 펼쳤다. 유리의 슛을 몸을 던져 쳐냈다.

김 감독은 “조현우가 또 세이브를 해줬다. 감사하다”며 “지난 경기와 똑같이 마지막 순간에 왜 그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조준호 골키퍼 코치가 늘 상대 팀 (키커 성향을) 체크하고 소통한다. 한쪽으로는 신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판곤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최선을 다해줬다. 고비를 넘기려고 전체가 애썼다. 고맙다. (지난 포항전 막판과) 같은 상황이었다. 페널티킥을 줬다. 조현우가 또 세이브를 해줬다. 감사하다. 그 외에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 제주까지 처용전사가 와주셔서 응원해 준 것도 큰 힘이 됐다. 어려운 시간을 넘기고 있다. 골이 터지기 시작하니까 더 잘할 것 같다.

- 라카바, 에릭에 이어 오늘 루빅손도 터졌는데.

루빅손이 지난해 막바지 부상이 있었다. 풀시즌을 못 보냈다. 경기 시간을 주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기를 바랐는데 잘한다.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는데도 골까지 해내서 기분 좋다. 공격적으로 수비적으로 아주 잘 해주고 있다. 에릭도 필드골이 지속해서 터지고 있다. 라카바가 더 터지면 좋겠다. 이밖에 우리 베테랑, 주장단이 위기를 넘기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 전반 측면이 다소 흔들렸다. 22세 이하 자원 윤재석을 전반 끝까지 기용한 이유는?

(이전에) 22세 자원을 빨리 교체했더니 본인에게 안 좋더라. 두 번째는 후반에 교체 카드를 2장밖에 못 써서 부담스럽다. 대전전처럼 초반 2실점이 아니면 시간을 줘서 22세 자원을 잘 쓰려고 한다. 그 시간동안 성장했으면 한다.

- 조현우의 선방이 돋보이는데.


사실 핸드볼 (반칙) 개념이, 죄송한 말씀이지만 컴플레인은 아니고 심판마다 약간 틀리다. 선수가 계속 아니라고 불평하더라. 또 지난 경기와 똑같이 마지막 순간에 왜 그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준호 골키퍼 코치가 늘 상대 팀의 (키커 성향을) 체크하고 소통한다. 한쪽으로는 신뢰하고 있었다. 조현우가 또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더라. 페널티킥을 두 번 막는 건 어려운 일인데 탁월한 것 같다.

- 5월 들어 승점을 쌓고 있다.

4월말쯤 결과는 안 좋아도 경기력이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이 조합이 좋았다고 봤다.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끈끈함까지 생겨서 마지막 두 고비를 잘 넘겼다. 이제 챔피언다운 모습을 찾아간다고 본다. 갈 길이 멀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해야 할 것 같다. 울산 팬이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다. 그동안 송구했는데 프라우드를 빨리 찾아드리겠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현진 러브 미
    서현진 러브 미
  2. 2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3. 3허위조작정보 근절법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