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맥브룸 / 사진=팽현준 기자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SSG는 17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연승에 실패한 KIA는 17승 20패가 됐다.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라이언 맥브룸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조형우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4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한유섬의 볼넷, 맥브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성현의 희생 번트가 이어지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정준재가 1루수 땅볼로 잡혔으나 조형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을 만들었다.
SSG는 기세를 이어갔다. 3회말 좌전 안타를 친 박성한이 네일의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간 2사 2루에서 맥브룸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침묵하던 KIA도 반격을 시작했다. 4회초 2사 1루에서 홍종표의 안타, 한준수의 볼넷이 연속해서 나오며 만루를 채웠고, 박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SG는 더욱 강하게 응징했다. 4회말 김성현이 볼넷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2루 찬스를 생산했고, 조형우의 1타점 중전 안타가 나오며 5-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최지훈의 1타점 3루타, 박성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1로 앞서 나갔다.
KIA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변우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최형욱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7로 추격했다.
허나 SSG는 꾸준하게 득점을 챙겼다. 5회말 한유섬의 내야 안타, 맥브룸의 볼넷, 최준우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8-3을 만들었다.
KIA도 6회초 한준수가 우전 안타, 박찬호가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변우혁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잡아 4-8로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KIA의 추격은 더 나오지 않았고, SSG가 김민과 노경은,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