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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초래한 에너지 전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물 소비에 '비상'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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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고한석 / 과학기상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AI와 기후위기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죠. AI는 전기를 어마어마하게 사용한다고 하는데, 심각한 수준일까요?

◆기자> AI는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차량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력을 아낄 수 있지만, 정작 AI가 작동하는 데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GPT4에 질문 하나를 던지면 10W 전구를 3분간 켤 수 있는 전력이 소모됩니다. 이런 연산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수백만 건 일어난다면, 데이터센터 전체의 전력 소비는 천문학적 수준이 되겠죠. 실제로 AI 관련 인프라는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2030년에는 일본 전체 연간 전력 사용량에 맞먹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 '탄소 중립'을 약속한 세계적인 IT 기업들. 그 약속은 지금도 유효한가요?


◆기자> 약속은 깨졌고요, 정반대로 에너지 소비 감축이 아닌 에너지 확보 전쟁으로 가는 양상입니다. 올해 1월 다보스 포럼에서는 2030년까지 AI 관련 전력 소비량이 연평균 50%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 제로'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2019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은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생성형 AI 모델 확산 이후 탄소 감축 계획이 후퇴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계획과는 정반대로 탄소 배출이 늘어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AI 학습과 운용에는 수많은 GPU가 필요하고, 이 칩들을 식히기 위해 수십만 톤의 냉각수가 소모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AI가 발전할수록 인프라는 커지고, 그만큼 물과 에너지의 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과 기술 경쟁 사이의 모순적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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