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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자신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 하트를 만들어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공식 선거 운동 첫 일정으로 12일 0시 수도권 물류센터를 방문한다. 노동운동가로 시작해 고용부장관까지 지낸 김 후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노동 환경이 열악한 현장 중 하나인 물류센터를 선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측은 수도권과 청년, 중도층 민심 잡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민의힘과 김 후보 캠프는 김 후보가 12일 0시 서울 송파구 동남권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24시간 돌아가는 물류센터에서 대선 후보로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것은 그동안 비노조 노동자의 권리 보장, 5인 미만 사업장 등에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주장해 온 김 후보의 정책 철학이 녹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날 오전 5시부터 6시30분까지는 서울 동작구에서 노량진 수산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격려 인사와 공약 등을 발표한다. 이후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진행한다. 오전 10시1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대학생들과 만나고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회사 구내식당을 찾아 점식식사를 하는 등 '청년 행보'도 이어간다.
과거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김 후보는 경기 지역도 찾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10분까지 경기도 수원 팔달구 영동시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 3시50분부터 4시20분까지는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를 찾아 유세에 나선 뒤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한다.
김문수 캠프 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후보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유권자의 3분의 1이 모여있고 중도층 유권자가 많은 서울 수도권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는 2박3일 일정으로 대구·부산 지역을 찾는다. 당의 핵심 지역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를 찾아 지지세를 다지기 위해서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 대구와 부산을 찾아가려고 했지만 단일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돌연 취소했다. 지난 9일에도 대구와 방문을 방문해 유세를 펼칠 계획이었지만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회동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더 위대한 대한민국' 또는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며 "최종 결정은 후보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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