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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루즈 하루 관광객 1만명 돌파… 20년 만에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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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입항, 하루 소비효과 20억 원 창출
전세버스 200대 통역원 200명 투입


지난 1일부터 중국 국영선사인 아도라크루즈의 ‘아도라 매직시티’호(13만5,000톤급)가 서귀포 강정크루즈항을 거점으로 상해-제주-일본을 잇는 크루즈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은 아도라 매직시티호. 제주도 제공

지난 1일부터 중국 국영선사인 아도라크루즈의 ‘아도라 매직시티’호(13만5,000톤급)가 서귀포 강정크루즈항을 거점으로 상해-제주-일본을 잇는 크루즈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은 아도라 매직시티호.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관광객이 하루 1만 명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제주 크루즈 관광이 시작된 이후 20년 만에 최대 방문객 수다.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입항한 크루즈는 9만톤 급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와 17만톤 급 '오베이션 오브 더 씨'호, 13만톤 급 '아도라 매직 시티'호 3척이다.

셀러브리티 멜리니엄호는 2,593명을 싣고 제주항에, 오베이션 오브 더 씨호와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각각 4,919명과 5,246명을 태우고 강정항에 입항했다. 전체 승객 1만2,758명 중 승무원을 제외한 관광객은 1만1,184명(87.7%)으로 파악됐다.

대형 크루즈선 잇따라 제주에 입항하면서 항만사용료와 터미널이용료 등 직접 수입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 200대와 통역안내원 200여 명이 투입됐다. 제주도는 이들 관광객이 시내 관광과 쇼핑을 하며 약 20억 원의 소비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크루즈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제주산 선용품과 청수 공급을 확대하고 전통시장과 제주도 추천 관광지 방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사에게는 크루즈선 선석 배정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해녀문화체험과 귤 따기 같은 제주 고유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돌문화공원 등 직영 관광지와 지역 문화예술 행사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관광객 1일 1만 명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를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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