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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5.05.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후보 확정된 걸 축하드린다"면서도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은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눈 내란 행위에 대해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전남 영암에서 경청 투어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 선출과 윤 전 대통령의 김 후보 지지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 선출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엉터리로 후보를 교체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었는데 선출된 후보가 됐다니 다행"이라면서도 "한편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헌정 파괴 행위에 동조한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 내란 동조 세력 국민의힘에 내란 비호 후보로 어떻게 국민의 선택 받을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김문수 후보를 응원하는 메시지 보냈는데, 그 전에 사죄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 확정된 것 축하드리고, 어떻게 삶을 개선할지,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끌지 발전적인 정책 경쟁이 있길 바란다. 잘했으면 좋겠다. 지금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드냐"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열흘 간 전국 총 51개 지역을 순회한 '경청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 유세와 관련해서 이 후보는 "전략이랄 것이 특별한 게 있겠냐"며 "결국 선거는 주권자들이 유용하고 충직한 도구를 뽑는 것이다. 국민들이 도구를 잘못 뽑으면 얼마나 큰 피해 겪는지 절감했을 것이다. 이번엔 국민만을 위해 일할 유능한 사람을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12일 예정된 김혜경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기일과 관련한 질문에 "법원이 법과 상식에 따라 잘 판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단답했다. 김 여사는 2021년 경기도 법인 카드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여사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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