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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거래량 4배로 껑충…‘천도론’에 출렁이는 집값

동아일보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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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뉴스1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뉴스1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1월보다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3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방안이 거론되면서 세종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 기대감에 세종 집값이 급등했다가 급락한 2020년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매매량은 1290건으로 1월(305건)의 4.3배로 증가했다. 3월 거래량(784건) 대비로는 1.6배 늘었다. 거래 신고기한이 30일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매매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세종시 아파트값은 전주(0.49%)보다 0.40%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국회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런 정치적 움직임이 사라지면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종시는 2020년 7월 행정수도 세종 이전이 거론되며 한 해 동안 42.37% 올랐지만 이후 2021년(―0.68%) 하락 전환해 2024년(―6.47%)까지 4년간 하락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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