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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박성현 팬 다 모였다…아람코 챔피언십 우승 경쟁 ‘시작’

이데일리 주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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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출발’
[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의 티오프 시간 30분 전, 이미 1번홀 티잉 구역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 갤러리들은 “와, 보이지도 않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약 50분 전 1번홀을 시작한 박성현의 경기 역시 마찬가지. 각 홀마다 500명에서 1000명 가까운 갤러리가 모였을 정도로 김효주와 박성현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발디딜 틈 없는 1번홀.

발디딜 틈 없는 1번홀.


김효주는 11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김효주는 전날 2라운드에서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2연패 가능성을 밝혔다.

김효주는 2라운드를 마친 뒤 “2연패를 하겠다. 그말밖에 할 게 없다”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박성현도 힘차게 1라운드를 출발했다. 박성현은 전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12위(이븐파 144타)에 올랐다.

박성현은 “예전 경기가 잘 됐을 때 느낌을 느꼈다. 마지막 홀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에 흐트러짐이 없었고 경기력으로 잘 나와서 감사하다 이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랐다”며 기뻐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를 앞둔 각오에 대해서는 “골프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오늘 잘 됐다고 내일도 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모든 샷에 집중해서 마지막 18번홀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1번홀 등장하는 김효주.

1번홀 등장하는 김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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