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르웨스트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컨벤션 센터 '코엑스 마곡'이 개관 이후 첫 전시에만 나흘간 4만3000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였다. 삼성동 코엑스의 약 1.8배에 달하는 '마곡 르웨스트'를 중심으로 마곡지구가 주거·상업·업무·마이스(MICE)까지 모두 품은 '콤팩트 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시공한 코엑스 마곡은 마곡 르웨스트에 위치한다. 마곡 특별계획구역의 대지면적 약 8만2000여㎡, 연면적 약 84만㎡로 삼성동 코엑스(46㎡)의 1.8배에 달한다. 김포, 일산, 인천 등 서울 서부권 및 경기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높고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지하철역부터 서울식물원까지 연결된다.
마곡 르웨스트에는 코엑스 마곡 외에 '롯데캐슬 르웨스트', 'VL르웨스트' 등이 준공됐거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준공이 완료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난해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 용도가 변경됐고,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시니어레지던스 VL르웨스트는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피스 공간인 '케이스퀘어 마곡', 복합 상업시설 '원그로브' 등도 들어서있다.
마곡 르웨스트를 포함한 마곡지구는 첨단 기업들의 연이은 이전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핵심 업무지구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항공 여객사업부, 에어인천 등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에 따라 사세를 확장하면서 새 둥지로 마곡지구를 선택했다. DL이앤씨도 원그로브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마곡지구는 국내 굵직한 기업들의 R&D시설이 자리잡은 첨단 R&D 융복합 산업단지이기도 하다. 지난 2월 LG사이언스파크 4개의 연구동 증설이 완료되며 서초·양재·가산 등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2000명이 순차 입주를 시작했다. 마곡 르웨스트는 마곡지구에 입주한 첨단 연구개발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최신 트렌드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 서부권의 중심인 마곡지구가 대형 업무 및 상업, 주거, 컨벤션 전시까지 모두 갖춘 콤팩트 시티로 거듭난 만큼 서울 강서지역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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