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검찰, '공천개입' 김건희 소환 통보…"이번주 중 조사"

연합뉴스TV 조성흠
원문보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여러차례 구두 요청에도 김 여사가 응하지 않자, 공식적인 출석 요구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김건희 여사에게 정식으로 검찰청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여사는 20대 대선 당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또,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창원지검에서 명 씨 사건 일부를 넘겨받은 뒤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아 실질적인 일정 조율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김 여사 조사를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보고 공식적인 출석 요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선거 전 소환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여사가 공적 위치를 벗어난 만큼 수사가 대선 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없고, 주변 인물 등 조사를 통해 진술과 증거를 충분히 수집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이 이번 주 중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출석이 이뤄진다면 김 여사의 첫 검찰청 출석 조사가 됩니다.

지난해 7월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는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대면조사를 받으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만약 김 여사가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명태균 #김건희 #공천개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성흠(makehmm@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아이브 안유진
  3. 3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4. 4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