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런닝맨' 시절 회상… "악플로 마음고생" ('백반기행')

11일 방송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용산 거주 8년 차' 전소민 출연

전소민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용산 맛 기행을 즐긴다. 그는 용산 거주 8년 차다. TV조선 제공

배우 전소민이 악플로 힘들어했던 지난날을 떠올린다.

11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전소민이 용산 맛 기행을 즐긴다. 그는 용산 거주 8년 차다.

연예계 데뷔 22년 차에 접어든 전소민은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잡지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에덴의 동쪽' '오로라 공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했다. 전소민의 원래 꿈은 배우가 아닌 가수였다. 얼굴 없는 가수를 꿈꾸며 연예계에 입성했지만, 결국 노래를 못 불러 꿈을 포기했다. 식객 허영만이 "대체 얼마나 노래를 못 부르기에 가수를 포기하나"라며 궁금해하자, 전소민은 노래 실력을 공개한다. 식당 주인들도 함께 박수 치며 응원한 전소민의 노래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전소민은 예능 '런닝맨'의 고정 멤버로 7년간 활약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사랑을 받은 만큼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악플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전해진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전소민의 긍정적인 태도에 식객의 마음마저 사르르 녹았다는 후문이다.

전소민과 식객은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한 항정살 집을 방문한다. 퇴근하고 온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이곳의 대표 메뉴 항정살을 맛본 전소민과 식객은 고기의 식감에 감탄한다. 또한 오이지냉국수의 매력에 푹 빠져든 모습을 보인다. 전소민은 "항정살을 몰랐을 때 돼지의 항문살인 줄 알았다"며 백치미를 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전소민과 함께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