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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자립형 온실을 둘러봤다. 2025.4.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나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후 위기 시대에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기후 변화에 강한 '기후적응형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1일 SNS(소셜미디어)에 "농업은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식량 주권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전략 산업"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농촌은 에너지 전환과 균형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위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겐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겠다"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친환경·유기농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선진국형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재해안전망을 도입하겠다"며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 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는 벼를 재배하지 않는 논에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을 의미한다.
이 후보는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촌을 만들겠다"며 "농가 태양광을 확대해 '햇빛연금'을 지급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 생활 서비스, 농촌 돌봄, 수요맞춤형 교통 등 필수 서비스를 확충하겠다"며 "농촌 빈집은 재생해 새롭게 단장하고, 체류형 복합단지는 더 많이 조성하겠다"고 했다.
햇빛 연금은 태양광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2021년 시작된 전남 신안군 햇빛 연금 모델이 대표적이다. 신안군에선 주민 주도로 설립된 협동조합을 거쳐 태양광 발전회사 수익의 약 30%가 조합원에게 배분된다.
이 후보는 "노후를 보장하고 세대를 잇는 농업으로 바꾸겠다"며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확대해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는 고령의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청년 농업인 등에게 이양하고 은퇴할 경우 정부가 일정 기간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어 "농생명 용지를 조기 개발하고 농지 이용 집적화, 공공 비축 농지 확대 등 농지제도를 혁신하겠다"며 "'공공형 계절 근로제'를 확대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과 여성, 농업 전문인력, 공동 영농조직 등 미래 농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보은=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6일 충북 보은군 화훼농원 숨결에서 청년 농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 (공동취재) 2025.5.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보은=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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