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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질주하는 스포티지…SUV 열풍 타고 월간 판매 1위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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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브랜드 순위 2위…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 60% 넘어
유럽 자동차 시장서 의미 있는 성과…연간 1위도 '가시권'
기아 '더 뉴 스포티지'. 기아 제공

기아 '더 뉴 스포티지'. 기아 제공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 올랐다.

11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지난 4월 영국에서 총 3514대가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스포티지는 지난 1월에도 현지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2025년 들어 벌써 두 번째 월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6380대로, 포드 푸마(1만8241대)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상반기 호조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포티지의 돌풍에 힘입어 기아는 지난달 영국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폭스바겐에 이어 2위(8320대)를 차지했다. 스포티지의 판매량은 기아 전체 월간 실적의 약 40%를 차지하며 중심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은 롤스로이스와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가 탄생한 유럽 대표 자동차 시장이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66만4571대로 유럽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19.6%)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영국에서 스포티지가 꾸준히 선전하는 데에는 현지 소비자들의 SUV 선호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캐즘(chasm)' 국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로 영국 내 스포티지 판매 중 6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스포티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 어워즈(What Car? Awards)'에서 '패밀리 SUV'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체 브랜드 중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스포티지를 선봉으로 모닝, 씨드, EV6, EV9 등 주요 라인업을 앞세워 영국 내 최상위권 제조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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